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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롯길 연가

  환상의 섬 Boracay Shangri- La Resort
  이정숙
  

환상의 섬 Boracay Shangri-La Resort






처음으로 나가는 언니네 네 식구의 해외여행에 우리도 초대받아 뜻밖의 화려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갈 곳은 세계 3대 해변중의 하나인 보라카이. 그것도 보라카이에서도 고위층만 온다는 최첨단의 고급 리조트인 샹그릴라 리조트이다.
2009년 오픈한 보라카이 샹그릴라는 한적한 휴식과 여유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며 보라카이 섬 북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보라카이 최초로 최고급 풀빌라 객실을 갖춰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마침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어 제스트 항공을 이용했는데 정말 국내선도 이정도는 아니다 싶을 정도로 좌석이 좁고 열악해 가는동안 너무도 힘들었다.
하지만 영하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에 여름으로 가는 비행기는 두시간 정도 지나자 더워지기 시작해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게 한다.





네시간 반정도의 비행이 끝나고 드디어 깔리보 국제공항이 보인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보라카이의 첫인상은 얼핏 보기에 제주와 비슷한 느낌이다.
한국의 겨울이 무색할 정도로 이곳의 기온은 우리의 한여름이다.






까르보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 일단 동일한 패키지로 온 손님들과 합류, 다시 버스를 타고 세시간 정도 더 가서 보라카이로 가는 항구에 도착하였다.
샹그릴라로 가는 손님은 우리 일행 뿐이어서 우리는 일행들과 헤어져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틸클란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보라카이여행에서 우리처럼 샹그릴라 같은 특급리조트를 이용하면 기다릴 필요없이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쾌속정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선착장에 가자마자 시원한 얼음수건과 망고쥬스를 내어준다.
시작부터 한껏 대접받으며 있다보니 돈이라는 것이 때로는 참으로 편리한 것이구나, 절로 그런 생각이 든다.
드디어 우리를 태우고 갈 쾌속정을 타는데 멀리 우리와 같이 온 일행들이 타고가는 돛단배가 보인다.
우리 일행은 쾌속정을 타고 한 이십분 정도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려 다른 리조트보다 더 깊숙이 들어가야 만나는 샹그릴라로 꿈의 항해를 한다.






부두에 도착해 내리자 그림과 같은 샹그릴라의 전경이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바다는 옥색과 에메랄드 빛으로 맑게 빛나고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가 된 리조트는 너무도 아름다워 내가 이곳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꿈결같다.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샹그릴라 전경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다.
원시적인 느낌이 강해 자연에 왔다는 느낌이다.
오로지 이곳으로만 통하는 전용부두에서 샹그릴라 리조트까지는 규모가 너무나 커서 걸어다니기엔 무리가 있어 리조트 내에서는 모두 버기카로 이동한다.
버기카를 타고 리조트로 가는 것은 편하고 재미있어 주위를 둘러보는 일도 너무도 신이 난다.





우리의 숙소 가든뷰가 되는 2등급의 객실인데 무척이나 깔끔하고 테라스는 마치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썬탠을 하기 위한 의자와 테이블도 구비되어 있다.
매일매일 망고와 바나나를 비롯한 과일이 제공되고 화장실과 욕실도 정말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런 침실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묵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발코니와 욕실이었다.
욕실은 침실쪽이나 입구쪽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양쪽문이 있는데 욕조, 세면대, 샤워부스, 양변기가 독립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아주 편리하다.





샹그릴라 리조트는 넓고 광대하여 걸어서 다니기는 힘들고 모든 교통수단은 버기인데 버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사람들을 이동하는 버기와 짐을 나르는 버기 음식을 나르는 버기 등.
짐을 풀고 첫날의 저녁을 먹기 위해 디몰로 나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입구로 나왔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간판이 어둠속에서도 환하게 빛난다.





숙소에서 메인 홀로 가는 길 사이에 자그마한 쉼터가 있는데 하루에 몇 번 씩 그곳을 지나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에 내려가보려 했지만 거기까지 갈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사진으로만 남겨두었다.
한가한 시간에 그곳에 내려가 편안하게 쉬고 싶은 곳이었다.





뷔페식 아침 여행에서 조식 뷔페는 아주 중요한데 샹그릴라의 조식은 아주 다양하고 잘 차려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을 뿐 아니라 종업원들의 친절 또한 음식의 맛을 더해준다.
조식은 메인 빌라에 위치한 빈타나에서 먹을 수 있다.
일식 한식 중식, 양식 등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어 이곳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양지임을 말해준다.
심지어 된장국과 비빔밥 같은 한식도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들은 항상 환하게 웃으며 음식을 만들고 직원들도 언제나 그 웃음을 잃지않고 맞아주고 환대해 주어 나오면서 그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주저함없이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해준다.





샹그릴라 정원 곳곳에 예술이 있는 듯한 아름다운 전경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여간해서는 감탄사를 내지 않는 형부의 입에서 샹그릴라에 대한 칭찬과 감탄은 볼 때마다 나와 이렇게 가꾸기까지의 그수많은 손길들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든다.





정원을 산책중인 언니네 가족의 뒷모습이 평화롭다.
긴 시간동안 어려운 학업을 무사히 잘 마치고 이제 박사학위만 받는 일만 남겨둔 큰조카가 대견하고 또 자랑스럽다.
카이스트 공학박사라는 그 먼 길까지 그 힘든 과정을 묵묵히 치루어낸 조카와 뒷받침해준 언니부부의 그 긴 시간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해외여행을 언니와 함께 온 것은 처음있는 일. 그것도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에서의 4박5일이 꿈만 같다.
우리에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주어지다니.




보라카이 샹그릴라는 리조트 이용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해변 두곳이 있어 원하는 곳에서 즐기면 되는데 선착장이 있는 푼타붕가와 프라이빗 비치라 불리는 반유안 비치 이렇게 두개의 비치가 있다.
나는 반유안비치를 배경으로 화보를 찍는 모델이 되어본다.





샹그릴라 안에서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카약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 굳이 화이트 비치까지 나가서 해양레포츠를 즐기지 않아도 되는데 그걸 모르고 패키지로 온 우리는 둘째날부터는 모든 패키지를 생략하고 샹그릴라 안에서만 놀기로 한다.
샹그릴라 리조트 안에서만 쉬며 놀며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면 에어텔로 왔지 패키지로는 오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 가이드가 우리가 합류하지 않는 날의 기본적인 식대를 돌려주어서 그 아쉬움이 조금은 덜어진다.





정원을 산책하는 즐거움은 그 무엇에 비할 바가 아니다.
바다와 연결되는 수영장도 있지만 우리는 수영은 하지 않고 해먹에 누워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긴다.
다른 관광객들은 수영을 하다가 파라솔에서 쉬기도 하고 선탠을 즐기며 해변에 나가 놀기도 하고 있다.
지상의 낙원이 따로 없이 천국이 바로 이곳인 듯하다.
우리는 산림욕을 즐기며 바로 옆 잔디밭에 있는 해먹에서 잠깐의 휴식과 더불어 낮잠을 청하기도 했는데 야자수 그늘아래 누워 하늘을 바라보다 바람결에 스르르 단잠에 빠져드는 행복함을 누리기도 한다.





많은 여행을 해보았지만 패키지여행은 내내 일정에 쫓겨 피곤함도 있기 마련인데 이번 여행은 그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어 4박5일이 너무나 짧게 느껴졌다.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에만 와서 편안하게 쉬다 가고 싶다며 형부는 몸이 불편해서 제대로 보지 못한 샹그릴라, 꿈의 낙원으로의 여행을 다시 꿈꾼다.

2013-12-20 16: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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