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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혹한의 날에
  이정숙
  

주인도 비우고 없는 집에 살며시 다녀가셨네요.
오랜시간 컴도 안하고 인터넷도 안하다보니 이렇게 무심했네요.
오랜만에 김주영의 객주를 읽고 있습니다.
열권의 그 긴 호흡의 절반을 오르내리며
지금 저는 그 시대 속에서 이 추위를 견디고 있지요.

집은 다 지으셨는지요.
그 집에선 별자리가 아주 잘 보일테지요.

하늘을 보면 그 무수한 별들 속에서 유난이 빛나는 카시오페아
그 별자리를 기억합니다.

차분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연인으로 느리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비로서 내 안의 나를 찾아가며 천천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언제든 나눌 수 있기를
그 오랜 시간을 언제든 되돌아보며 이야기 나누며 살아가기를.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2016-01-20 2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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