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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높은 산에 오르면
  이정숙
  


아무 생각이 나지 않지요.
그저 땀을 흘리며 힘든 산을 오르다 만난 한줄기 바람처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보며 새삼 아둥바둥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참 부질없었구나, 하면서 그래도 그런 시간들이 있어
이렇게 평온하고 넉넉한 시간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하지요.

최근 두달 동안 정말 많은 산을 올랐습니다.
낮은 산에서 시작한 산행이 하루 십오키로는 거뜬하게 다니고
천미터가 넘는 바위산까지 힘들지만 너끈히 오르게 되었음에
다시 찾은 건강의 바로미터를 보는 듯, 뿌듯하기도 합니다.

매미소리 요란한 걸 보니 오늘 비가 온다는 말이 무색해지는 것 같은데
느긋하게 비오면 맞을 작정하면서 오늘도 산에 오를 생각입니다.
비오듯 흠뻑 쏟아지는 땀 속에서 나는 또 아무 생각없이
산을 오르고 내려오고 문득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줄기에
행복한 웃음 지으며 아름다운 시간 속에 놓일 것입니다.

그렇게, 더불어 행복하게 오래도록 따뜻하게
나는 내 안에 나를 다독이며 평온할 것입니다.
그대도 그렇게 평온하고 행복하기를...
2014-08-02 0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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